안녕!!!!!!!!!!!!!!!!!!!!!!!!!!!
나는 오늘도 힘차게 세상에 마상에
1부가 끝난 지금에서야 용비국을 주행했다.
차곡차곡 대여권 쌓아둔지 몇개월이 지났는지, 오늘에서야 1~51화 모두 달렸어.
솔직히 첫 화부터는 썸머님 작품 맞나 싶을 정도로 이전 작품들과 갬성이 다른 느낌이었는데
49~51화에 썸(머감)성포텐 터진다. 그리고 낯설어서 그렇지, 곱씹다보면 썸성이 잔잔히 흐르고 있당^ㅡ^졸졸졸
일단 나는 안드유저라 웹툰컷으로 토리들과 덕토크를 할 수 없음을 미리 고하고
대신 컷장면들은 눈에 확들어오게 칼라풀하게 글을 찔게ㅠ
1. 주식
1부 주행한 지금도 주식 못샀어ㅠㅠ
관계성 너무 깡패 아니니?
수련과 사하라는 정말이지. 없어서는 안될 소듕한 공 2개로, 스우의 양손에서 위아래로 롤코를 타주셔야하는 것을.
2. 감상
확실히 썸머님 작품은 어둡거나, 묘하게 어두운 작품이 많고, 잘 맞으시는 거 같아(그전에 밝은 작품이 있긴하던가 싶지만)
보는 내내 이 작품이 과연 해피로 끝날 수있을까라는 걱정도 들었고...
솔눈도 마지막 화까지 말 많지 않았니?ㅎㅎ
나는 작가님의 Sad마일리지가 솔눈에서 다 소멸했기를 소망해. 용비국은 힘찬 Happy로 끝나길...
(근데 다공일수 자체가 완전 Happy는 어렵...지만 나는 스우에게 몰입해서 스우만 행복해준...다면...눈물을 나겠지만...괜찮아..괜..찮..)
1) 스우의 자기객관화 씬이라던지
2)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에 있지만 결코 손을 뻗어 잡을 수 없는 행복을 가지고 싶어하는 씬이라던지...
3) 일평생을 살게하는 어떤 한순간을 떠올리며, 사람을 영원히 그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기억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이라던지...
4) 떠난다는 자는 그저 떠나보내면 그만인 것을. 왜 그걸 못하는지 한탄하는 씬이라던지...
5) 어떤 때는 무정한 말보다 다정한 말에 쉽게 눈물이 흐른다던지...
6) 당신이 하는 말은 다 믿을테니, 나를 배신해도 된다고 어린아이같은 위로를 해주는 사하라라던지...
7) 모든 것은 변한다는 그 사실만이 불변한데, 우리는 알면서도 왜 받아들이지 못하는지...
어쩌면 삶의 단 한 순간이 너무 달콤해서 영원히 반복하고 싶어하는 건 아닐지.
강풀의 당신의 모든 순간도 생각나더라.
나의 소중한 순간이 반복되는...
나는 스우가 나단을 정말 좋아했던건 예전이고, 예전의 감정으로 지금을 버텨가기 때문에
나단과 라한을 떠나고 싶어하는 거 같았어.
스우도 이걸 알고 있어서, 점쟁이에게 모래시계를 던진거고
이를 부정한다는 건 스스로 살아갈 힘을, 동아줄을 놓는 것과 다름없다고 느꼈어.
왜 그런거 있잖아.
나의 연인이 이제는 나에게 관심도, 애정도 없는데. 알고 있는데..그래서 헤어졌는데, 계속 좋았던 추억이 생각나는거. 행복했던 기억만 리플레이되는 현상. 감정이입 잘돼서 너무 마음 아프더라.